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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겜보이 게임들을 한번 읽어보자. 전체적인 게임 소개에서부터 나오는 '쫄병' 캐릭터까지 한번 주욱 읽어보자. 세가마크3의 청춘스캔달, 테디보이, 코미디 죠에서부터 마스터시스템의 알렉스키드까지. 혹시 세가 게임에서는 공통 캐릭터가 나온다는 사실을 아는가? 공통 캐릭터가 80년대에 겜보이 게임에도 등장하는 것도 아는지? 앞에 말한 것을 알고 있던 모르고 있던, 한번 게임을 읽어보자.
 

# 화랑의 검

8비트 액션게임은 단순히 적을 베거나 쏴죽이는 류가 많았는데, 이 게임은 RPG식의 레벨 올리기가 있었다. 강한 몬스터를 해치울때마다 주인공의 기술이 늘면서 레벨이 올라가는 방식이었다. 그 외 멋진 '도장에서 수련'이라는 매력적인 이벤트도 참 재미있던걸로 기억한다. 도장 안의 함정을 피하며 화살이 날라오면 칼로 치던가 피해야하는 등 조작성이 주는 재미도 쏠쏠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다음 스테이지를 선택하는 것. 한 스테이지를 깨면 전국 지도가 나오는데 주인공이 다음 스테이지를 선택해서 가는 것이다. 8비트 게임 중 이러한 게임이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 머쉰건 죠

딕트레이시를 연상시키는 게임이다. 주인공 '죠'와가 마피아의 술집이나 항구, 길거리, 공동 묘지등에서 총격전을 벌이는 게임이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모자와 돼지오줌등의 아이템이 자칫 무료해지기 쉬운 이 게임을 즐겁게 해준다. 졸개와 일대 격전을 벌이면 후에 보스가 나오는데 가끔 세라복을 입고 나오는 여고생이 보스인 경우도 있다(이 여자를 보스로 처음 접햇을 때는 그대로 죽었음.. -_- 그 아리따운 여고생이 타미건을 쏘아댈줄은... -_-).

 
 
총격전의 지루함을 중간중간에 특이한 아이템과 이벤트로 해소한 것이 좋다. 그러나 많은 8비트 게임의 단점인 '무한반복 스테이지''를 채용한 것이 어릴 때 무척이나 실망스러웠다. 간단한 엔딩이라도 있었다면 좋았을 것을...
 

# 원더보이

세가사의 대역작! 이 게임은 오락실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국민학교 때 오락실에서 원코인으로 끝판깨는 사람을 매우 부러워 했었다. 이 게임에도 레벨-업 시스템이 있었는데, 아시다시피 몬스터를 죽인 후 돈을 주워 샾에서 좋은 아이템을 사는 방식이다. 게임이 전체적으로 조밀조밀하고 알차게 이루어지고 많은 이벤트와 조작성은 높게 평가하고자 한다. 전편만한 속편 없던가. 후에 나온 속편들은 흥행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 알렉스키드 인 미라클월드

본인이 게임기를 사고 처음해본 게임. 알라딘보이2에는 이 게임이 기본 내장되어있기 때문이다. 매뉴얼에 스토리의 초반이 소개되어있고 나머지 부분을 게임에서 플레이해가는 것인데, 게임 스토리가 좋고, 액션게임인데도 게임 중간마다 캐릭터간의 대화가 이루어지는 점도 재밌다. 캐릭터간의 대화는 형식적인 것이 아니다. 대화를 읽지않고 스테이지만 클리어해간다면, 중간에 빠뜨린 아이템과 이벤트로 인해 엔딩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알맞은 아이템을 써야만 통과할 수 있는 던젼, 미친 황소로부터 마을을 구하는 이벤트, 성에서 친형 구출하기, 핑크상자를 이용하여 던젼을 통과하기, 돈으로 상점에서 아이템 구매하기 등은 RPG를 즐기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 램피지

평범한 보통 사람이 어느 날 변신을 한다면? 이 게임은 평범한 보통 사람 3명이 어떤 계기로 인해 거대 고릴라, 거대 파충류, 거대 늑대인간으로 변해 미국 전역을 파괴하는 게임이다. 주인공 3명이 뉴욕, 시카고, 엘-에이, 디트로이트 등 미 유명 도시를 파괴한다. 세계 최강의 미육군 탱크부대와 공군의 헬기, 전투기 부대. 건물에서 요원들이 다이너마이트를 던지며 저항하지만, 이 평범한 세사람으로부터 미국을 지키기에는 역부족! 그 외 욕조의 여자를 '食人'하는 장면이 압권 -_-; 무척 재밌는 게임! 빈 라덴과 반미주의자들에게 추천한다.

 
 

# 청춘스캔달

어떤 사람이 당신의 머리를 치고 여자친구를 앗아간다면?(참고로 나는 경찰에 신고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주인공,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무술 실력을 뽐내며 악당을 추격한다! 길거리에서 무술로 청춘을 허비하는 불쌍한 주인공! 그렇지만 석양에서 악당을 멋지게 해치우고 여자친구를 찾기를 응원해보자. 극악의 난이도에 언제 여자친구를 구할런지 모르지만 한 번 인내를 갖고 플레이 해보자!

 
 

# 유령의 집

어둡고도 늦은 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드라큘라를 잡기위해 맨주먹으로 대저택 지하실로 들어가는 주인공. 날라오는 칼을 점프해 잡아 거울을 통해 이리저리 워프를 하며 드라큘라의 관을 찾는다. 관뚜껑을 열고 드라큘라가 튀어와서 당신을 놀라킨다! 이 드라큘라를 잡기위해 나이프와 전등을 잘 사용하길! 어두운 분위기와 귀엽지만 괴기스러운 캐릭터들이 당신의 간을 서늘하게 한다.

 
 

# 공통출연 캐릭터

'세가기게의 게임은 세가 손으로'라는 다짐으로 겜보이게임은 대부분 세가에서 개발된 게임들이다. 같은 제작사에서 제작되다보니 공통캐릭터가 등장한다. 은하철도 999, 히치콕의 영화, 얼마전 '테마 게임'이라는 티비프로그램에서처럼 캐릭터가 겹치면서 출연해 찾는 재미를 준다.

 

왼쪽의 사진에 나오는 개구리와 오뚝이만 보아도 개구리는, 알렉스키드와 청춘 스캔들, 오둑이 역시 알렉스키드와 테디보이에 중복 출연을 한다. 공격이나 습성도 비슷하게 출연한다. 오뚝이는 언제나 같은 무리와 떼를 지어 다니며 게이머를 공격하고, 개구리는 팔짝팔짝 뛰어 주인공의 길을 방해한다(청춘스캔달에서는 입에서 총알을 발사하며 팔짝거린다). 그리고 황금도기의 앵무새의 머리를 가진 몬스터를 아는가? 그 캐릭터는 수왕기에서도 적으로 출연한다. 한번 MAME를 구한다음 수왕기를 플레이하며 찾아보기를! 게임을 해보면서 그 밖의 다른 중복 캐릭터가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