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네바 대사, 피터 샌드 글로벌펀드 사무총장 논의 "정부 기여 규모 2020~2022년 2500만불로 2배 증액"[서울=뉴시스]백지아 주제네바 대사와 피터 샌즈(Peter Sands) 글로벌펀드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국제 사회의 3대 감염병 퇴치 및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정부의 500만불 공여 약정을 체결했다고 28일 외교부가 밝혔다.(사진/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한국 정부는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 등 전 세계 주요 감염병 퇴치를 위해 글로벌펀드와 500만불 공여 약정을 체결했다고 28일 외교부가 밝혔다.
백지아 주제네바 대사는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피터 샌즈(Peter Sands) 글로벌펀드 사무총장과 국제 사회의 3대 감염병 퇴치 및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펀드는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의 예방 및 치료 재원의 범세계적 조성을 위한 협력기구로 2002년 설립됐으며, 한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집행이사회 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백지아 대사는 "프랑스 리옹에서 지난 10월 9일부터 이틀간 열린 '글로벌펀드 6차 재정조달회의'가 목표 금액인 140억불 이상의 공약을 이끌어 내는 등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한국 정부도 기여 규모를 2배 증액해 2030년까지 주요 감염병을 퇴치하자는 국제사회의 목표 달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제질병퇴치기금을 활용해 2017~2019년간 글로벌펀드에 1250만불을 기여했으며, 2020~2022년간 총 2500만불로 2배 증액할 예정이다.
약정을 통해 정부는 글로벌펀드의 감염병 퇴치 활동에 올해 500만불을 기여하고, 글로벌펀드는 전 세계 공여국, 민간부문, 시민사회 및 감염병 환자 그룹 등과 협력해 향후 3년간 1600만명의 생명을 구하는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피터 샌즈 사무총장은 국제사회의 의지와 리더십을 보여주는 모범적 사례라며 한국의 기여금 증액에 감사를 표했다.
향후 정부는 국제질병퇴치기금을 활용해 글로벌펀드를 포함해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국제백신연구소(IVI) 등 보건 분야 국제기구 및 국내 시민사회와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백지아 주제네바 대사와 피터 샌즈(Peter Sands) 글로벌펀드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국제 사회의 3대 감염병 퇴치 및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정부의 500만불 공여 약정을 체결했다고 28일 외교부가 밝혔다.(사진/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